외주 개발 견적, 어떻게 판단할까?

요약

외주 개발 견적을 받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이게 비싼 건지, 싼 건지 모르겠다." 같은 프로젝트인데 업체마다 2배, 3배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외주 개발 견적을 받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이게 비싼 건지, 싼 건지 모르겠다." 같은 프로젝트인데 업체마다 2배, 3배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외주 개발 견적을 판단하는 실전 기준을 정리합니다.

왜 견적이 천차만별인가

같은 쇼핑몰 개발을 문의해도 A업체는 3,000만 원, B업체는 8,000만 원, C업체는 1억 5,000만 원을 부릅니다. 사기일까요? 대부분은 아닙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견적 차이의 주요 원인:

  • 인력 수준: 경력 2년차와 10년차의 일당이 다릅니다
  • 재하청 구조: 직접 개발 vs 하청 vs 재하청 — 단계마다 마진이 붙습니다
  • 요구사항 해석: 같은 "쇼핑몰"이라도 어디까지 포함하느냐가 다릅니다
  • 품질 기준: "동작하면 완료" vs "운영 가능한 수준으로 완료"
  • 사후 지원: 납품 후 끝 vs 버그 수정 기간 포함

가격만 보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가격 뒤에 있는 구조를 봐야 합니다.

견적서에서 확인해야 할 5가지

1. 투입 인력의 직급과 경력

"프론트엔드 개발 1명"이 아니라, 실제 투입되는 개발자의 경력 수준을 확인합니다.

주니어(1~3년)와 시니어(7년+)의 생산성 차이는 단순히 속도가 아닙니다. 시니어는 설계 단계에서 운영 이슈를 예방하고, 기술 선택에서 실수를 줄입니다. 나중에 발생할 비용을 미리 아끼는 것입니다.

질문: "실제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개발자의 경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미팅에 나오신 분이 직접 개발하시나요?"

2. 재하청 여부

견적이 이상하게 낮으면, 재하청 구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A사에 3,000만 원을 내면, A사는 20%를 떼고 B사에 넘기고, B사는 다시 C에게 넘깁니다. 최종적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비용은 원래의 절반 이하입니다. 그 비용으로 만든 결과물의 품질은 예상 가능합니다.

질문: "개발은 전부 사내에서 진행하시나요? 외부 파트너사에 일부 위탁하는 부분이 있나요?"

3. 요구사항 범위의 명확성

"쇼핑몰 개발"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 회원가입/로그인 (소셜 로그인 포함?)
  • 상품 관리 (엑셀 일괄 업로드?)
  • 결제 (PG 연동? 어떤 PG?)
  • 배송 조회 (택배사 API 연동?)
  • 관리자 페이지 (어디까지?)
  • 반응형 (모바일 앱도?)

견적서에 이 범위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나중에 "그건 별도입니다"를 듣게 됩니다.

질문: "견적에 포함된 기능 목록을 상세하게 받을 수 있을까요? 포함되지 않는 항목도 명시해 주세요."

4. 중간 산출물과 검수 방법

3개월 프로젝트에서 중간 확인 없이 최종 납품만 하겠다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주 또는 월 1회라도 동작하는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크린샷이 아니라 실제 동작하는 코드를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질문: "개발 진행 중에 동작하는 결과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나요? 어떤 주기로 공유하시나요?"

5. 납품 후 지원 범위

개발이 끝나도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습니다. 운영 중 발견되는 버그, 소소한 수정 요청, 서버 이슈 — 납품 후 지원 범위가 견적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무상 버그 수정 기간은?
  • 기능 추가는 별도 계약?
  • 서버 운영/관리는?
  • 소스 코드 인수인계는?

질문: "납품 후 버그 수정은 어느 기간까지 무상인가요? 소스 코드는 전부 전달받을 수 있나요?"

싼 견적이 비싼 이유

외주 개발에서 가장 비싼 비용은 "다시 만드는 비용"입니다.

1,500만 원짜리 견적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품질 문제로 엎고, 다른 업체에 5,000만 원을 다시 주고 새로 만드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처음부터 3,000만 원짜리 업체에 맡겼으면 총 비용이 절반이었을 것입니다.

견적이 낮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비용을 절감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인력 수준인지, 재하청인지, 사후 지원 제외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적정 견적의 기준

정해진 공식은 없지만, 시장에서 통용되는 대략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시니어 개발자 1인 기준 월 비용: 800만 원 ~ 1,200만 원

기획 + 디자인 + 개발 포함 시: 위의 1.5~2배

3개월짜리 프로젝트에 시니어 1명이 풀타임으로 투입되면 2,400만 원 ~ 3,600만 원. 여기에 기획, 디자인, PM 비용이 추가됩니다.

이보다 현저히 낮은 견적은 주니어 투입이거나 재하청 구조일 가능성이 높고, 현저히 높은 견적은 대형 SI의 오버헤드(PM, QA, 관리 인력)가 포함된 경우입니다.

정리

외주 개발 견적을 판단할 때 가격만 비교하지 마세요.

  • 누가 만드는가 (시니어 직접? 주니어? 재하청?)
  • 어디까지 만드는가 (요구사항 범위)
  • 어떻게 확인하는가 (중간 산출물)
  • 끝나면 어떻게 되는가 (납품 후 지원)

이 네 가지만 확인해도 "이 견적이 합리적인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견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프로젝트 상담을 통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개발 계약과 무관하게 견적 관련 자문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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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개발 견적, 어떻게 판단할까?

외주 개발 견적을 받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이게 비싼 건지, 싼 건지 모르겠다." 같은 프로젝트인데 업체마다 2배, 3배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외주 개발 견적을 판단하는 실전 기준을 정리합니다.

왜 견적이 천차만별인가

같은 쇼핑몰 개발을 문의해도 A업체는 3,000만 원, B업체는 8,000만 원, C업체는 1억 5,000만 원을 부릅니다. 사기일까요? 대부분은 아닙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견적 차이의 주요 원인:

  • 인력 수준: 경력 2년차와 10년차의 일당이 다릅니다
  • 재하청 구조: 직접 개발 vs 하청 vs 재하청 — 단계마다 마진이 붙습니다
  • 요구사항 해석: 같은 "쇼핑몰"이라도 어디까지 포함하느냐가 다릅니다
  • 품질 기준: "동작하면 완료" vs "운영 가능한 수준으로 완료"
  • 사후 지원: 납품 후 끝 vs 버그 수정 기간 포함

가격만 보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가격 뒤에 있는 구조를 봐야 합니다.

견적서에서 확인해야 할 5가지

1. 투입 인력의 직급과 경력

"프론트엔드 개발 1명"이 아니라, 실제 투입되는 개발자의 경력 수준을 확인합니다.

주니어(1~3년)와 시니어(7년+)의 생산성 차이는 단순히 속도가 아닙니다. 시니어는 설계 단계에서 운영 이슈를 예방하고, 기술 선택에서 실수를 줄입니다. 나중에 발생할 비용을 미리 아끼는 것입니다.

질문: "실제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개발자의 경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미팅에 나오신 분이 직접 개발하시나요?"

2. 재하청 여부

견적이 이상하게 낮으면, 재하청 구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A사에 3,000만 원을 내면, A사는 20%를 떼고 B사에 넘기고, B사는 다시 C에게 넘깁니다. 최종적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비용은 원래의 절반 이하입니다. 그 비용으로 만든 결과물의 품질은 예상 가능합니다.

질문: "개발은 전부 사내에서 진행하시나요? 외부 파트너사에 일부 위탁하는 부분이 있나요?"

3. 요구사항 범위의 명확성

"쇼핑몰 개발"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 회원가입/로그인 (소셜 로그인 포함?)
  • 상품 관리 (엑셀 일괄 업로드?)
  • 결제 (PG 연동? 어떤 PG?)
  • 배송 조회 (택배사 API 연동?)
  • 관리자 페이지 (어디까지?)
  • 반응형 (모바일 앱도?)

견적서에 이 범위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나중에 "그건 별도입니다"를 듣게 됩니다.

질문: "견적에 포함된 기능 목록을 상세하게 받을 수 있을까요? 포함되지 않는 항목도 명시해 주세요."

4. 중간 산출물과 검수 방법

3개월 프로젝트에서 중간 확인 없이 최종 납품만 하겠다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주 또는 월 1회라도 동작하는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크린샷이 아니라 실제 동작하는 코드를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질문: "개발 진행 중에 동작하는 결과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나요? 어떤 주기로 공유하시나요?"

5. 납품 후 지원 범위

개발이 끝나도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습니다. 운영 중 발견되는 버그, 소소한 수정 요청, 서버 이슈 — 납품 후 지원 범위가 견적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무상 버그 수정 기간은?
  • 기능 추가는 별도 계약?
  • 서버 운영/관리는?
  • 소스 코드 인수인계는?

질문: "납품 후 버그 수정은 어느 기간까지 무상인가요? 소스 코드는 전부 전달받을 수 있나요?"

싼 견적이 비싼 이유

외주 개발에서 가장 비싼 비용은 "다시 만드는 비용"입니다.

1,500만 원짜리 견적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품질 문제로 엎고, 다른 업체에 5,000만 원을 다시 주고 새로 만드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처음부터 3,000만 원짜리 업체에 맡겼으면 총 비용이 절반이었을 것입니다.

견적이 낮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비용을 절감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인력 수준인지, 재하청인지, 사후 지원 제외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적정 견적의 기준

정해진 공식은 없지만, 시장에서 통용되는 대략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시니어 개발자 1인 기준 월 비용: 800만 원 ~ 1,200만 원

기획 + 디자인 + 개발 포함 시: 위의 1.5~2배

3개월짜리 프로젝트에 시니어 1명이 풀타임으로 투입되면 2,400만 원 ~ 3,600만 원. 여기에 기획, 디자인, PM 비용이 추가됩니다.

이보다 현저히 낮은 견적은 주니어 투입이거나 재하청 구조일 가능성이 높고, 현저히 높은 견적은 대형 SI의 오버헤드(PM, QA, 관리 인력)가 포함된 경우입니다.

정리

외주 개발 견적을 판단할 때 가격만 비교하지 마세요.

  • 누가 만드는가 (시니어 직접? 주니어? 재하청?)
  • 어디까지 만드는가 (요구사항 범위)
  • 어떻게 확인하는가 (중간 산출물)
  • 끝나면 어떻게 되는가 (납품 후 지원)

이 네 가지만 확인해도 "이 견적이 합리적인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견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프로젝트 상담을 통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개발 계약과 무관하게 견적 관련 자문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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